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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훈섭 스마트 에듀모아 대표 “태블릿PC에 맞게 교육 콘텐츠 최적화”

금훈섭 스마트 에듀모아 대표 “태블릿PC에 맞게 교육 콘텐츠 최적화”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한다. 스마트 에듀모아의 강점이 아이들을 집중력 있게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스마트학습브랜드 '스마트 에듀모아'를 론칭한 금훈섭 대표(사진)는 지난달 28일 "지난 1998년 회사 설립 이후 교육시장에서 키워온 16년간의 노하우를 결집시켰다"며 시장의 반응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마트 에듀모아는 초등온라인교육사이트인 '에듀모아'의 스마트학습 프로그램 버전으로 스마트 학습지 '스펀지'와 태블릿PC로 학습할 수 있는 '에듀모아 탭강'이 양대 축이다. 특히 에듀모아 탭강은 개발기간만 4년이 걸릴 정도로 금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금 대표는 "콘텐츠가 많다는 것과 고객에게 잘 전달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며 "콘텐츠 하나하나를 태블릿PC에 맞게 최적화하고 아이들이 매일매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당수 업체들이 인터넷으로 하던 교육 콘텐츠를 그대로 태블릿에 가져왔다가 실패를 맛보고 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맞지 않았던 것이다. 에듀모아 탭강에 녹아 있는 철학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것이다. 문항 하나하나마다 해설영상이 있고 그날 공부한 내용에 대해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틀린 문제는 별도로 풀이 영상이 제공된다.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은 회사의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이다. PC통신을 통해 교육사업을 시작한 후 2000년대 들어 인터넷에 진출했고 다시 스마트 러닝시장로 넘어온 것. 특히 신사업으로 전환했던 시기가 모두 기존 사업이 정점에 올랐던 시점이라는 점은 금 대표의 경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서도 자신감은 분명하다. 금 대표는 "수많은 회사들이 스마트 러닝을 한다지만 이 중에서 자체 커리큘럼을 가진 회사는 별로 없다"며 "특히 태블릿으로 하는 대부분이 영어학습기일 뿐 교과를 다루거나 학습지를 다루는 곳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나 돌봄교실, 방화후수업 등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은 어느 업체보다 높다"면서 "매달 꾸준히 실적이 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