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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성수역 꼽혀... 반면 가장 복잡한 역은?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성수역 꼽혀... 반면 가장 복잡한 역은?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으로 '성수역'이 꼽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2013년 처음으로 시행된 ‘대중교통 환승시설 실태조사 및 서비스 수준(Level of Service, LOS) 조사’ 중 도시철도 환승역 103개소에 대한 평가 결과, 환승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곳은 성수역, 서비스 수준이 가장 미흡한 곳은 노원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편의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동편리성, 정보제공, 쾌적성, 편의시설, 안전 및 보안성의 5개 분야를 평가했다.

성수역과 같이 하차승강장에서 환승이 이루어지는 역은 환승이 편리한 반면, 노원역이나 종로3가역과 같이 환승거리가 300m 이상으로 길고 구조가 복잡한 곳은 환승이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한의 정보제공만으로도 환승이 편리한 단순한 역사(강동역, 구로역, 금천구청역, 성수역 등)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환승거리에 비해 정보안내시설이 부족한 지방권 역사(사상역, 사월역, 상무역 등)는 서비스 수준이 낮았다.

보행통로 및 대기공간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신도림역, 강남역, 서울역이 쾌적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가산디지털단지, 기흥, 김포공항역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개선공사를 하거나 환승통로를 개통한 역사로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에 위치한 영등포구청역, 을지로4가역, 이수역이 비교적 우수한 역사로 나타났으며, 지방권 역사 중 이용객수가 많은 양동시장역과 원인재역은 화장실의 대기시간이 길고 에스컬레이터 처리 용량이 부족해 점수가 낮았다.

구로역,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정부청사역 등 대체적으로 이용객수가 많고 혼잡한 역들이 안전사고 및 범죄에 취약해 안전사고 예방과 범죄 사각지대의 축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가지 분야의 평가 종합결과, 환승시설의 서비스 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승이동거리가 짧았던 성수역과 병점역의 서비스 수준이 가장 우수했으며, 환승거리가 길고 정보제공이 미흡했던 대림역과 노원역의 서비스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대중교통 노선 및 역사 구조 등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혼잡을 피해 빠르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정보공개를 통해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유도하여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