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바이런베이 해변에서 바다수영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해변에서 15~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수영을 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상어에게 물렸으며 주변에 있던 물놀이객들이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올린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지난 4월에도 NSW주 남부 타트라 지역에서 바다수영을 하던 60대 여성이 상어의 공격에 희생됐고, 이에 앞서 서호주 퍼스 남부 해안에서도 다이빙을 즐기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상어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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