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65억원짜리 기술개발 과제 4개를 선정했다.
우선 국토분야는 차량을 통행할 때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도로운영 시설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방분야에선 민간의 연료전지·이차전지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군 기지에 안정적 전력 공급과 군 전투력이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분야에선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고 있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한다.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부처 협력 사업은 9월15일~10월16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한 뒤 11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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