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치매 연구와 인식개선 사업, 치매관리 전문교육 등 치매관련 사업 전반을 맡을 경기도 광역치매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광역치매센터는 국가치매관리 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확대·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각 시·도별로 1곳씩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경기도 노인전문 용인병원을 경기도 광역치매센터로 지정한 바 있으며 전국에는 총 11개 광역치매센터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는 그동안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해 왔으며, 최근 경기도 인재개발원 신관 1층을 리모델링해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광역치매센터에는 윤종철 센터장(경기도 노인전문 용인병원 진료부장)을 비롯해 사무국장과 팀장, 팀원 등 모두 10명이 근무하며 정책기획, 자원강화, 교육홍보 등 3개 팀으로 나눠 치매 관련 대책수립, 연구 및 인식개선사업, 전문인 양성, 치매관리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는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의 중앙치매센터, 6개 도립노인전문병원, 45개 보건소와 연계해 경기도 치매종합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21일인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기념식도 함께 개최했다.
기념식은 실버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치매관련 사업 유공자 5명과 2개 기관에 대한 포상, 경기도 치매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박해미 씨의 인사, 현판 제막식, 광역치매센터 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내 치매 환자는 11만2000여명으로 전국 환자 57만6000여명의 19%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는 최근 경증치매환자를 낮 동안 돌봐주는 가족사랑 이음센터를 오는 2018년까지 도내 45개 보건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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