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공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3급 허리케인 '오딜' 때문에 멕시코 산타로살리아시 볼레오 광산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은 실종됐다고 18일 밝혔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현장 상황을 점검하러 갔던 채모 본부장과 박모 현장 운영책임자의 연락이 끊겼다.
광물공사는 수색에 나섰지만 박 운영책임자는 숨진 채 발견됐고 채 본부장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잠수부 11명과 선박 3척을 동원 현재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현지로 출국,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으며 시신의 한국 인도 및 장례 절차를 마련 중이다.
광물공사는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현지방문 및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멕시코 볼레오에서 향후 19년 동안 전기동 및 코발트 등 광물을 생산하는 건설 공정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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