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에 김두철 고등과학원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2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에 임명된 김두철 고등과학원 정년후 교수가 22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김두철 신임 IBS 원장은 1948년 서울 출생으로 통계물리학에 정통한 이론물리학자다. 1970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통계물리학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물리학분야 전문가인 김 원장은 해외 물리학계와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추구하는 IBS를 이끄는데 적임이라는 평가다.
197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물리학과 학과장과 물리학부 학부장을 거쳐 BK21 서울대 물리연구단 단장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등과학원(KIAS) 원장 및 계산과학부 교수직을 수행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 및 KIAS 정년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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