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왼쪽 여섯번째)이 25일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25일 오전 11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우리나라 병원의료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미래의 주요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병원장들이 직접 주최한 것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공식 개막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정의화 국회의장,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문정림 국회보건복지위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등 내외귀빈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침체된 병원의료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세계에서 손색 없을 만큼 훌륭한 우리의 의술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내 병원의료산업을 진흥시키는 촉매제로써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상담과 구매가 이뤄지는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물론 세계 의료기기 회사인 지멘스와 GE, 도시바, 중국의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의료기기는 물론 IT 및 의료기술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BT 및 N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 분야 등 병원의료산업과 관련된 전 품목을 전시한다.
특히 '콜레보레이션관'에는 미래 병원이 갖추어야 할 병원건축·설비·인테리어 등이 전시된다. 또 미래창조의료특별관의 의료IT 어플리케이션전시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현실치료실, 호미, 씨엘게임즈 등 게임과 콘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교육,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 및 장비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의료로봇특별전에서는 한국야스카와의 REWORK, 헥사시스템즈, RAVEN 등 국내외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을 전시해 첨단 미래 메디컬 테크놀로지 시연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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