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병원인 JMO제모피부과는 고우석 원장이 지난달 열린 제36차 경기도 피부과 전문의 월례집담회에서 남자수염제모 통증관리에 대해 강연했다고 7일 밝혔다.
고 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열린 월례집담회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남자수염제모 시술에 따른 통증관리 노하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남자수염제모는 시술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통증 정도는 가장 심하다.
JMO제모피부과가 남자수염 레이저 제모 시술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VAS(Visual Analog Scale) 통증지수는 6.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VAS 통증지수는 10점에 가까울수록 통증 정도가 높다. 반면 시술만족도는 9.6에 달했다. 이는 신체 모든 부위의 레이저 제모시술 중 통증지수는 가장 높은 것이며 만족도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수염 외에 여타 부위를 레이저 제모를 할 경우는 통상 2~3정도의 통증 정도를 보인다.
고우석 원장은 남자수염 레이저 제모 시술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우선 시술실의 온도를 충분히 낮추어서 통증의 예민도를 낮추어야 한다. 두번째로는 마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취시간을 준수하고, 시술치료도 천천히 해야 한다.
또한 시술 중간에 아이스팩을 붙여서 통증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남자수염제모에 적합한 레이저 제모기기를 선택해야 한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자수염은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서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치료해야 하므로 통증이 높은 편이다"면서 "통증을 줄이고, 영구제모효과도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경험이 많고, 남자수염제모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제모병원에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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