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차명재산 관리한 적 없다” 부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차명재산 관리한 적 없다” 부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김혜경 전 한국제약 대표가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후 인천지검으로 압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같은 날 새벽 미국에서 강제 추방 당한 김혜경을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내에서 바로 체포했다.

검찰은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원 상당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진 김혜경에 대해 차명재산 관리 여부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김혜경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검찰은 김혜경을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체포영장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혜경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세모그룹 계열사 아이원아이홀딩스, 천해지, 다판다 등의 대주주이자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생활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유병언은 생전에 “김혜경이 우리를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김혜경을 신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혜경은 유병언의 차명재산 관리 혐의에 대해 묻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후 입을 닫았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다 털어내라"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돌아오게 될 걸 왜 도망가서는"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진실은 밝혀져야한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수사에 비리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