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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공항 기상 예·경보 정확도 점차 낮아져...위험"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의 기상 예·경보 정확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상청은 우리나라 7개 공항에 대한 공항예보와 공항경보를 하고 있으며 매년 정확도를 평가, 점수를 매기고 있다.

하지만 풍향, 풍속, 시정, 강수유무, 운량, 운고 등 6개 항목에 대한 공항예보 점수가 2012년 91.43점에서 2013년 90.78점, 2014년 90.15점으로 갈수록 하락 추세다.

7개 공항별 예보 평가점수를 보면 인천과 양양, 여수, 제주공항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양양·제주공항의 경우 최근 3년간 평균보다 저조한 점수를 보였다.

공항경보는 더 큰 문제였다.
공항경보 점수는 2012년 72.84점, 2013년 72.43, 2014년 8월 72.29점 등으로 추락했다.

각 항공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2012년 75.06점에서 2014년 70.39점으로 떨어져 평균 이하 점수를 기록했으며 제주의 경우 68.52점, 여수의 경우 67.34점으로 집계됐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항공 교통량은 연간 55만대, 하루 평균 1500대에 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국제항공교통량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