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성남시 영생관리소, 윤달 맞아 '개장유골 화장' 확대

【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윤달기간을 맞아 개장유골에 대한 화장이 몰릴 것을 대비해 화장횟수를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영생관리사업소는 평소 1회차 11구에 한해 운영하던 개장유골 화장횟수를 윤달 기간에 하루 2회차, 22구 늘려 총 3회차 33구를 화장한다.

이에 따라 윤달기간(29일)에 모두 1000구 개장유골을 화장하게 될 전망이며, 일반 시신도 하루 최대 5회차 28구를 화장한다.

예약은 당초 15일 전부터 받던 신청 접수를 30일 전으로 늘려 10월 10일부터 e-하늘 장사종합정보시스템 (http://www.ehaneul.go.kr)을 통해 받고 있다.

시 영생관리사업소는 허위 예약을 방지하기 위해 묘지 현존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반드시 개장신고를 한 후 개장신고증명서 발급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또 화장 예약의 투명성을 위해 전화나 방문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다.

윤석인 영생관리사업소장은 "예로부터 윤달은 '어떤 일을 해도 무탈하다'고 여겨 2~3년마다 윤달이 찾아오면 조상의 묘를 이장하는 일이 많다" 면서 "특히 182년 만에 9월 윤달이 찾아온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조상의 분묘를 개장해 화장하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총 15개의 화장로와 3만7000여기의 봉안시설, 7개 빈소의 장례식장을 갖춘 전국 제일의 종합 장례타운으로, 이 가운데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1추모관은 1만6900기 모두 만장됐으며 2만기를 갖춘 2추모관은 4500기의 유해가 봉안돼 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