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통화(M2) 증가세가 가계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년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M2는 2031조4000억원(평잔 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이 증가폭은 2010년 10월(7.6%)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M2는 6.6%, 기업은 4.0% 늘고 예금취급기관 이외의 기타 금융기관 보유 M2는 22.2%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차입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된 데 따라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증권사 등의 단기자금 운용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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