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국내 최초 지역기반지수인 '창원메카지수'가 3·4분기 초 4373.76에서 3·4분기 말 3992.69로 8.71% 하락했고 연초 대비 12.39%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메카지수에 편입된 47개 상장사의 2014년 3·4분기 말 전체 시가총액은 57조3464억원으로 3·4분기 초 62조7969억원 대비 5조4504억원이 감소했고 창원메카지수가 4000포인트를 하회한 것은 2011년 5월 6307.15로 지수 발표 시작 후 처음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의 경우 2·4분기 하락 후 3·4분기 상승했던 창원메카지수가 올 3·4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창원지역 대표 업종인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종의 대표 기업인 현대모비스, LG전자,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등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줄어 올 3·4분기 창원메카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은 3·4분기 초 대비 20개사는 증가했고 25개사는 하락했으며 특히 3·4분기 동안 시가총액이 10% 이상 상승한 상장사는 12개사였다.
강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