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정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의 구조조정과 현장중심의 소방조직 개편안을 담은 정원 조례 개정안이 14일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한 보건환경연구원을 기존 2개 부 10개 과를 통폐합해 6개 팀으로 대폭 개편하고 시험연구인력 정원 13명을 감축했다.
또 소방본부 구조구급과 담당급으로 운영 중인 '119종합상황실'을 과 단위 '119종합방재센터'로 격상시켜 초기 재난 현장지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선 소방서의 현장대응과와 예방안전과를 '현장대응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3교대 지휘조사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로부터 2014년 기준인력 25명을 승인받아 공장 밀집지역으로 재난 발생 시 대형화될 우려가 있는 김해 주촌지역의 주촌119지역대를 주촌119안전센터로 승격하고 고성 거류지역에 거류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소방력을 보강했다.
경남도는 이번 보건환경연구원과 소방 조직개편을 통해 경남도가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경남도의 구조조정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은 오는 23일 공포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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