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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화채널 HBO,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미국의 영화전문 채널인 HBO가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일(현지시간) HBO는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동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플레플러 HBO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HBO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시청자들이 8000만 명이나 된다. HBO 시청자들에게 장벽을 모두 없애줘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요한 기회이자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모회사인 타임워너 투자자들에게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HBO가 스트리밍서비스를 도입하면 지난 25년간 가입자에 한해 제공하는 '유료TV 패키지' 정책을 바꾼다는 의미다. 이미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인터넷에서 동영상 등 콘텐츠를 쉽게 보고 있는 현실을 HBO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