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조선족들에 의한 청부 살해 사건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살인, 살인교사, 살인예비 등 혐의로 조선족 50살 김 모 씨와 건설업체 사장 54살 이 모 씨, 브로커 58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건설업체 사장인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체 사장인 이 씨는 브로커 이 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했으며 브로커 이 씨는 김 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사주했다.
당시 이 씨는 "보내버리려는 사람이 있는데 4000만 원을 줄 테니 (범행을 할만한)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했고 브로커 이 씨는 김 씨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씨는 약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등 피해자의 사무실 일대를 배회하며 살인의 기회를 엿보다 지난 3월 퇴근하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나 교사범 이 씨와 브로커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족이 낀 청부 살해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늘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전했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무섭다 이거"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 황해 같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살인 작정을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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