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송도국제도시에 아지노모도제넥신㈜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이 건립돼 세포 배양에 필수물질인 세포배양배지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지노모도제넥신 세포배양배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일본의 글로벌 기업인 아지노모도와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인 제넥신이 총 357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지난해 3월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만1000㎡의 부지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착공해 올해 5월말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아지노모도 특허 무혈청 세포배양배지를 생산,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고품질 세포배양배지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의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들을 혼합한 물질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물질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연구소는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세포배양배지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한편 아지노모도는 세포배양배지의 주원료인 아미노산 세계 시장 점유율(60%) 1위 기업으로 총자산 약 15조원, 매출액 약 16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24개국에 12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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