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보험금과 관련한 생명보험사들의 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위의 조사가 자살보험금 지급 거부 입장을 보인 모든 보험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삼성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교보생명, ING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생보사들이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요구한 민원에 대해 단체로 지급거부를 결정한 것과 관련,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4개 생명보험사 조사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주 초 생명보험협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보험사 한 관계자는 "공정위 관계자들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