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통으로 경제적 비용 절감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흥1터널 종점구간 전경.
【 대구=김장욱 기자】 '창조경제 대구'의 또다른 한 축인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됐다.
이로 인해 시간 단축, 교통난 해소 등 경제적 비용 절감은 물론 인근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9일 달서구 화암로(대구수목원)와 달성군 현풍면(테크노폴리스)을 잇는 '데크노폴리스로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완공,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길이 13㎞(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난 2010년 6월 착공됐다.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교량(9곳, 0.98㎞)과 터널(6곳, 6.4㎞), 지하차도(1곳, 0.34㎞) 등 도로 구조물이 60%가량을 차지한다.
공사비는 국비 2269억원과 시비 1410억원 등 모두 3679억원이 투입됐다. 자동차 전용도로이지만 무료 도로여서 별도 요금소는 없다.
도로 개통으로 테크노폴리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구도심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을 이용할 경우 40∼50분 걸린다. 하지만 도로 개통으로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시간 단축 등에 따른 운행 비용 절감액은 연간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근 달성 1·2차 및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달성군 지역 산업단지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현재 조성 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854만㎡)와 테크노폴리스(726만㎡) 입주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고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도로가 서남부지역의 산업단지 통행시간 단축 등 경제적 비용 절감으로 창조경제 도시 성장동력과 대구시민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부도심 활성화로 이어지는 대동맥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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