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애플이 이란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최근 애플 고위 임원들이 런던 지역 본부에서 이란의 제품 유통업자들을 만났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은 이란 유통업자들을 '프리미엄 셀러'로 지정해 현지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에 대한 애플의 판매전력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란에는 애플 매장이나 파트너회사가 없다.
애플 입장에서 이란은 전체 인구 42%가 25세 이하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WSJ는 전했다.
대립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이란은 공동의 적인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등장으로 긴장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