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실용화 중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생기원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창조경제의 중심,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성장 전략-성장을 넘어 도약으로'를 주제로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정부 및 유관기관, 산업계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생기원이 실용화 연구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세우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Global KITECH'을 2025 비전으로 제시하고, 생기원이 국내 최고 실용화 연구기관에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과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단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비전을 위한 국가 R&D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독일의 프라운호퍼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며 K-히든챔피언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업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창업 발굴, 교육, 공유, 협업으로 이어지는 4단계 창업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생기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이영수 원장은 "1989년 자체 청사도 없이 출범했던 생기원이 전국 7개 근접기술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중소·중견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국내 최고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밝히며 "2025년까지 향후 10년 간 기술 실용화 지원의 효율성을 부단히 높임으로써 글로벌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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