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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 류현진 명예의 거리 조성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에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이름을 내건 '류현진 명예의 거리' 조성이 추진된다.

3일 인천시 동구에 따르면 동구 송림동 일대에 류현진 명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송림동 일대는 류현진이 야구를 했던 동산중학교와 동산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명예의 거리 대상지로 검토되는 구간은 송림로터리에서 박문로터리와 새천년로를 거쳐 다시 송림로터리로 이어지는 약 1.4㎞ 구간이다.

동구는 이곳에 류현진 캐릭터 동상을 세우고 사진, 친필 사인, 유니폼, 야구공 등을 류현진으로부터 제공받아 전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사항으로 추진됐으며 동구는 최근 류현진 측과 협의를 벌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류현진 측은 2015년 류현진 재단 설립 후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류현진 거리를 조성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낙후된 동네라는 부정적 인식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류현진 측은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 체육공원 일대에 류현진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