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최근 3일 법무부로부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법무부는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무등록 업체와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와 부작용을 막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20곳을 지정한 후 최근 29개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대구에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경북대병원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외국인 환자들과 보호자 및 간병인은 서류 제출 없이도 전자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해 시행한 외국인 환자들의 전자비자 발급 허용 제도에서 편의성을 한단계 향상시킨 것이라고 동산의료원측은 설명했다.
동산의료원은 오랜 역사와 높은 기술력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객 수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또 동산의료원은 의료관광 전담부서에 러시아어 통역 전문인력을 확충, 외국인 환자 입국 전 상담 및 진료예약, 공항 픽업 및 환자 이송, 게스트하우스, 통역 등을 제공함으로써 메디시티를 표방하는 대구의 의료국제화에 힘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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