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중수로형 원전 '친산 원전'에 원전제어용전산기 운영 및 정비기술을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기술 수출은 한수원 직원이 중국 현장에서 2주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기술수출 대상인 제어용전산기는 발전소 주요기기를 자동 제어하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월성1호기 운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기록했었고 최근 진행된 월성1호기 설비개선과정에서도 전 세계 같은 노형의 원전 중 최초로 전산기를 성공적으로 전면 교체했다.
한수원은 내년 시행을 목표로 루마니아 원전을 대상으로 한 제어용전산기 운영정비 기술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한수원은 우리의 우수 운영정비 기술 수출을 타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굴,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4월 동북아 3국 원전운영사간 안전 공조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간사이 전력 및 중국 CNNP사와 기술.인력.정보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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