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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무의도 간 1.3㎞ 연도교 '첫삽'

잠진~무의도 간 1.3㎞ 연도교 '첫삽'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는 길이 1.3㎞, 폭 12m, 왕복 2차로의 교량으로 오는 201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진은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조감도.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를 잇는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는 길이 1.3㎞, 폭 12m, 왕복 2차로의 교량이다.

인천경제청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사업비 582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1년 말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접속도로(길이 300m) 건설공사에 들어가 현재 도로포장과 보도 공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공사를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중앙부처와의 사업타당성 재조사 및 총사업비 조정, 조달청 입찰의뢰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잡았던 오는 2017년 말 완공 기한을 맞추기 위해 공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연도교가 건설되면 사실상 육지와 연결돼 관광객은 물론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의도는 그 동안 인천공항과 불과 6㎞ 거리에 있으면서도 해가 지면 선박운항이 끊겨 인천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오지였다.

이승철 무의도 개발대책위원장은 "대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에 다리가 놓였는데도 정작 대무의도~잠진도 간 연도교 건설이 늦어져 주민들의 소외감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기공식으로 주민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