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서 신라 돌방무덤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해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1·2호분의 무덤이 발견됐으며, 이들 봉분(封墳)은 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한 내호석(內護石)과 외호석(外護石)의 2중 구조로 돼있다.
돌방무덤은 방형의 평면 구조에 천장은 조임식(穹?形: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에는 바닥에 시체를 올려놓는 시상대(屍床臺)를 갖췄고 벽에는 회를 바른 흔적을 발견했다.
또 돌방무덤의 입구에서 널방에 이르는 통로인 널길과 외부에서 무덤방으로 향하는 무덤길을 설치해 추가 매장이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유물은 도굴로 인해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미뤄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무덤은 지방 호족이나 중앙 정부인 경주에서 파견된 고위급 지방관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14일 오후 2시 이번 발굴과 관련된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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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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