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김정일 사망 때 상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진행을 보기도 했다. 당시 황씨는 방송에서 "최고지도자(김정일)의 서거로 상심하고 계신 북의 동포들에게 한 마음의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며 조문을 못가는 것에 대해 "상갓집에 가지는 못했지만, 간다는 마음으로 저희가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원정 출산을 하기도 한 황씨는 당시 '한국같은 경우엔 출산휴가가 3개월인데 북한은 150일'이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황씨를 소환조사했으나 황씨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현재 전국을 도는 순회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황씨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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