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체육대학 스포츠경영학과는 장호성 총장을 비롯해 학과교수, 동문, 스포츠 스타들이 기부한 스포츠 용품을 학내외 구성원들에게 경매한다. 경매로 마련한 금액은 대학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이번 경매는 지난 10월 15일 스포츠 경영학과 졸업 동문 모임인 홈커밍데이에서 진행된 1차 경매에 이어 전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차로 진행되게 되었다. 현장 접수는 물론 온라인 경매참여 기회도 부여해 26일 4시에 마감할 계획이다. 경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접수된 금액을 비교해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낙찰자게에게 개별 통보된다.
경매 품목은 장호성 총장의 골프모자 5종 세트가 2만원, 이승엽 사인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이 5만원, 박태환 사인 트레이닝복과 수영모 세트가 2만원 등으로 최저가가 책정됐다. 이외에도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의 사인볼, 이승엽 선수와 류중일 감독이 사인한 삼성라이온즈 2014 정규시즌 우승기념 모자, 박병호 선수 사인볼 및 사인 배트, WBC대회에 참가한 이대호, 류현진, 추신수 선수가 함께 사인한 기념 배트,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농구대표팀 사인볼 등 총 45종에 이른다.
행사를 주관하는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김애랑 주임교수는 "학생들이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기획해 스포츠 관련 상품의 가치 창출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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