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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지정

경북 안동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27일 보건복지부는 2014년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 선정 재평가 결과, 경북권역의 안동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등 불시의 중증외상환자들에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이다. 복지부는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 지정에 따라 안동병원에는 외상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를 위한 자본금(80억원)과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른 7~27억원(최대 23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한 안동병원은 중증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해야 하며,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을 자체부담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기관이 권역외상센터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