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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본부 운영

경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13개반 66명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전대비 전담 T/F팀을 구성해 겨울철 한파·폭설 등 재난에 대응하는 '2014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사전 준비단계에서는 폭설이 우려되는 지역에 눈 피해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폭설에 대한 기상청 특보가 발효되면 제설 전진기지 15곳에 제설장비 350대, 인력 447명을 신속히 배치하고 시·군과 지역주민에게 협조를 당부하는등 제설을 위한 준비에 전 행정력을 쏟는다.

특히 강설이 시작돼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갯길이나 국도·지방도·군도 등 61곳의 산간도로는 월동장비 미장착 차량을 통제하고 산간고립이 예상되는 51곳 1402세대 2562명에게는 비축된 구호물자를 고립 시 즉시 지급해 구호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다.


도는 농·축·수산시설의 강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축·수산 가구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또 이번 겨울철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산간고립이 예상되는 지역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책임담당제를 지정·운영한다.

지난 25일은 경남도 겨울철 방재요원을 대상으로 창원기상대에서 기상전망과 기상특보에 따른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발 앞서 겨울철 재난대응에 나섰다. 이채건 경남도 안전건설국장은 "겨울철 재난대응 준비를 철저히해 도민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