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참가해 전 세계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등에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소개했다. 사진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의 조감도.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개발사업·건설 관련 분야의 세계적 박람회인 '2014 국제부동산박람회(2014 MIPIM ASIA)'에 참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14 MIPIM의 비즈니스 쇼케이스 세션에 참가해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골든하버)의 개발사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국제부동산박람회는 전 세계 디벨로퍼, 금융사, 지역정부, 부동산 자문사, 리테일러 등 부동산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벤션이다. 상반기인 매년 3월 프랑스 칸에서, 하반기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MIPIM ASIA가 매년 12월 홍콩에서 개최된다.
비즈니스 쇼케이스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는 주요 초청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개발사업 부지인 복합지원용지를 수변 야외공간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체 단지 통합개발을 통해 기존 도심 쇼핑몰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화 앵커시설들을 배치, 파도·석양·항만이 어우러진 레저·휴양 리조트형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형 엔터테인먼트센터, 호텔, 휴양형 리조트, 한류 야외공연장 등 터미널과 배후부지의 쇼핑·레저·숙박시설과 개항장·조계지·차이나타운 등 개항도시 인천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연계해 전세계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신규투자 유치,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세원 발굴 등 인천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한몫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의 새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은 2017년까지 15만t급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한 크루즈 전용선석 1선석과 국제여객선 7척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선부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