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급격한 한파에 대비해 '수도미터 동파주의보'를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수도미터 동파주의보가 일반적으로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내려가면 발령된다. 올겨울에는 지난 3일 처음으로 7가구에서 수도미터 동파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산하 전 지역사업소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3500여 개의 수도미터 동파방지팩을 동파 우려 수도미터에 우선 설치하고 있다.
동파방지용 수도미터도 4200여 개를 구입해 취약 계층의 수용가 등에 집중적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수도미터 동파·동결예방을 위해서는 수도미터 보호통의 틈새 및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해 찬 공기 유입 방지하고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해야 한다.
만약 수도미터가 얼었을 경우 수도꼭지를 열어놓고 양쪽 배관을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서서히 녹이거나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고 위부터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수도미터나 배관에 직접 불을 대면 뜨거운 열로 인해 파열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미터의 동파, 파손 또는 고장났거나 외부에 설치된 보호통이 불량한 경우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신속히 조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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