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옛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 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6일 보건복지부에 옛 진주의료원 건물 및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보완해 협의한 결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의 도청 서부청사 활용 계획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은 셈이어서 서부청사 개청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서 내년 하반기에 도청 서부청사를 개청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 1층에 진주보건소를 이전하기로 했다. 진주보건소 이전이 여의치 않으면 건강증진센터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절약되는 예산을 도내 공공보건의료사업 확대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도에 국비 30억원, 도비 81억원 등 111억원의 예산을 공공보건의료사업에 투입했다. 도는 내년에는 국.도비 등 307억원을 지원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지속 발굴키로 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청년실업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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