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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모디노믹스' 인도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들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12일 서울 중구 명동11길에 위치한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국내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도의 경제동향 및 투자환경에 대한 지역전문가의 설명과 인도 진출 경험이 있는 금융회사(은행, 보험, 금융투자)들의 인도 진출 경험 사례 등이 발표됐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가 많은 대기업의 시각에서 본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현황 및 향후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인도는 지난 5월 모디 정부 출범과 함께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가 시작되어 국내 일반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9월 기준 국내 11개 금융회사(은행 7사, 보험 2사, 금융투자 1사, 여신전문 1사)가 17개 점포(현지법인 2개, 지점 7개, 사무소 8개)를 인도에서 운영 중이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뉴델리, 뭄바이, 벨로르에, 우리은행이 첸나이에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하나-외환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뉴델리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고 국민은행은 뭄바이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임병순 부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도 금융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금융회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경험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현지 진출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성공적인 진출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업계 관심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