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서울고등법원장(가운데)이 12일 법원 직원들과 함께 서울 전농동에 위치한 다일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밥퍼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우면누리 봉사단은 12일 서울 전농동 다일 밥퍼나눔운동본부(본부장 최일도 목사)에서 조병현 법원장과 민중기 수석부장판사를 비롯한 법관 및 직원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숙자, 독거노인 등 760여명을 대상으로 밥퍼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봉사활동을 마친 뒤 밥퍼나눔운동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7년 결성된 서울고법 우면누리 봉사단은 2008년과 2009년 아동복지센터, 다니엘복지원, 모니카의 집 등을 방문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들을 돌보고 후원금을 전달했으며,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영세독거노인 등을 위한 연탄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조병현 서울고법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오랫동안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해온 최일도 목사와 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과 봉사자들을 잘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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