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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병무지청 내년 설립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과 인접 경기지역의 병무행정을 담당할 '인천지방병무지청'이 48년간의 숙원 끝에 내년 설립된다.

인천시는 지난 3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인천지방병무지청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내년에 개청이 이루어지면 지난 1968년 7월 경기도병무청이 수원으로 청사를 옮긴 이후 무려 반세기만에 인천 내에 병무지청급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민들은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 허가 등 병무행정을 위해 수원에 위치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을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병무행정을 위해 수원까지 방문한 인천시민만 2013년 기준으로 8만7965건에 달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유정복 시장은 "병무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불편은 그동안 너무도 컸다"며 "이번 인천지방병무지청 설립처럼 시민중심의 시정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