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3주기 핵심 행사인 중앙추모대회를 그의 공식 사망일인 17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예년처럼 17일 새벽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2주기 중앙추모대회도 사망일에 개최됐다.
이번 3주기 행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3년 동안 쌓은 '업적'을 선전하고 김정은 중심의 단결를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북한은 김정일의 3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그를 민족과 인류의 '위인'으로 칭송하며 추모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평양 혁명사적지 인민내무군 청년전위들의 웅변·맹세모임을 진행한데 이어 15일 평양 중앙 노동자회관에서 열린 노동계급직맹원 결의모임에서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참석자들이 충성을 결의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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