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가치가 계속해서 급락하자 애플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이 루블화의 가치 변동에 제품 가격 책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러시아어 홈페이지에는 '우리는 다시 돌아오겠다'와 '여러분들을 위해 애플 스토어를 수리 중이라 바쁘며 곧 돌아오겠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떴다.
루블화는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20%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 루블 가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와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60% 급락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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