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개봉이 취소됐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오는 25일 예정된 극장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소니는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세계 63개국에서 이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었다.
이날 소니는 성명을 내고 "대다수 극장업체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했다. 이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이 최대 관심사인 그들의 생각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또 소니는 특정 단체의 테러 위협과 관련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위협에 안타깝다.
그 과정에서 회사는 손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영화 개봉 취소로 소니는 "4100만~5500만 달러(450억∼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니는 해킹 공격을 받아 할리우드 유명인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4만여명의 신상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도 봤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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