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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추진 순항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문제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해 이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해제 신청에 대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가 18일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중도위는 지난 4일 개최된 전체회의 심의시 이전 대상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주변지역 관리방안, 교통개선대책, 녹지계획과 주차장 등 토지이용계획 검토, 각 시설규모의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보완 심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로로 일원 부지 17만3188㎡에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매시설, 중도매인 점포, 물류 및 전처리시설, 저온처리장, 편의시설(직판장, 식자재마트,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남부권역과 경기지역(시흥·광명)의 중추적인 농식품 도매유통기구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선진 첨단 농식품 도매시장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께 롯데쇼핑㈜과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매각(매각대금 3060억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용역 발주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16년도에는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