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키워드]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암환자 5년 생존율, 파이어 세일 뜻, 글루바인이란, 만타가오리 특징
산타 복장을 한 메이틀랜드 워드 (출처 : 메이틀랜드 워드 인스타그램)
■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북부의 티롤 지역, 프랑스의 알자스 지역,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데, 신성 로마제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했던 지역들이다.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은 1980년대 중반 이후 독일 국경을 넘어서서 영국, 미국, 체코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굴 그리고 지역정체성 형성에 이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지역에 따라서 '대림절 시장', '아기예수 시장', '슈톨렌 시장', '글뤼바인 시장'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이들 이름에서 이 시장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알 수 있다. 현재 독일에서는 3,400여 개 이상의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개장 시작과 개장기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큰 시장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면, 대체로 대림절 전 주의 월요일(대체로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이브 날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열린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원래부터 이렇게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다. 독일에서 이 시장이 가장 먼저 언급된 기록은 1384년으로 드레스덴 근처의 바우첸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제후의 특별허가 덕분에 열릴 수 있었는데, 주민은 대림절 단식이 끝난 후 먹을 고기나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건을 하루 동안만 구매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지역에 대한 향수를 만들고, 자극하고 일깨우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또한, 선물교환을 통해 가족과 지역 주민들 사이의 상호 연대와 교류가 강화되고, 자선과 나눔 활동은 기독교의 '본래'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문화적으로는 지역의 전통문화가 다시 주민의 기억 속에서 불려 나오고, 이것을 계승할 목적과 이유를 느끼게도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이 시장은 로컬 푸드 운동을 넘어서서 다양한 지역상품의 제작과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 순환경제가 역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가 공개돼 화제다.
인류 최초로 착륙에 성공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혜성의 표면에서 특이한 구조물이 확인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마치 공룡 알과 같은 모양의 구조이다. 혜성의 절벽과 웅덩이 지형에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 개 발견했다.
연구진은 공룡 알 모양의 덩어리들이 합쳐져 혜성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름 1~3m의 둥근 암석들을 45억년 전 혜성이 만들어질 당시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의 물체로 보고 있다.
로제타우주선의 수석 연구원이자 독일 막스 플랑크 태양계연구소 행성 과학자인 홀거 지에르크는 지난주 미국 지리물리학회 모임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공룡 알 모양의 구조는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물체인 '코메테시멀( cometesimals)'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천체물리학자인 칼리 리세는 "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표면 모습이 예상과 달라 깜짝 놀랐다. 이 혜성의 모든 곳에서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대리석 모양들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볼 수 없었고 예상보다 10배~100배 더 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만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룡 알의 표면에는 보다 작은 크기의 대리석 모양 단위들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혜성이 만들어지는 태양계 외곽에서 혜성의 보다 큰 기본 구성단위들이 쉽게 결합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혜성 생성 모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여전히 회의적이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기술 대학의 행성 과학자 호스트 우베 켈러는 공룡 알 모양이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단위로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 '암환자 5년 생존율'
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암 발생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인구의 100명 중 2.5명은 암을 진단받은 적 있지만, 암환자 3명 중 2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3일 공개한 '2012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인구로 보정한 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319.5명으로 2011년의 323.1명보다 3.6명 줄었다.
암 발생률은 1999년에는 10만명 당 219.9명이었다가 2000년 214.1명으로 소폭 줄어든 뒤에는 2003년 238.4명, 2006년 264.9명, 2009년 304.1명 등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전체의 19.6%를 차지한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13.8%), 대장암(12.9%), 폐암(9.9%), 유방암(7.4%), 간암(7.3%), 전립선암(4.1%)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발생자가 많았다.
개별 암 중에서는 갑상선암이 전년 대비 22.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전립선암(12.7%), 유방암(5.8%), 대장암(5.2%) 순으로 많이 늘었다. 반면 간암은 1.9% 줄어 1999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1%로, 2006~2010년 65.0%보다 3.1% 포인트 늘었다.
5년 생존율은 암 환자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 추정한 5년 이상 생존 확률이다. 일반인구의 5년 기대 생존율 대비 암 발생자의 5년 관찰 생존율을 뜻한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41.2%, 1996~2000년 44.0%, 2001~2005년 53.8%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암의 종류별로는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2.3%, 유방암 91.3%, 대장암 74.8%, 위암 71.5%의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이었고 간암(30.1%), 폐암(21.9%), 췌장암(8.8%)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성별로는 여자(76.6%)가 남자(59.6%)로 5년 생존율이 높았는데, 이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파이어 세일 뜻
파이어 세일 뜻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발전소 도면 유출과 북한의 인터넷 다운 등의 이슈로 사이버 공격 관련 용어인 파이어 세일이 주목받고 있는 것.
파이어 세일리안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리스트의 3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공격으로 국가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이버 공격이다.
교통기관 시스템 마비가 1단계, 금융망과 통신망 마비가 2단계, 마지막 3단계는 가스·수도·전기·원자력 체계의 마비다.
파이어 세일은 사이버 테러리스트의 꿈으로 통한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 '다이하드 4.0'이 바로 이 파이어 세일을 소재로 삼고 있다.
2007년 한국 주요 기관의 보안을 총괄하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다이하드 4.0'의 소재로 등장한 '파이어 세일'이 영화 속 일만은 아니라면서, 현시점에서 국가기반시설 전체 시스템을 일시에 공격해 마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개별 시스템 마비는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전체 시스템을 일시에 공격해 해킹할 수는 없어도 교통·통신·금융 등 부분별 시스템 침투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3년 3월 20일 발생한 여섯 개 방송사, 금융기관의 전산망 교란 사태는 파이어 세일이 현실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징후라는 지적도 있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공격 범위를 넓히고 더욱 치명적인 악성코드를 심었다면 큰 사회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사이버 테러의 위험성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글루바인이란
추운 겨울 원기회복이나 감기를 이기기 위한 약으로 먹던 글루바인이 화재를 모으고 있다.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글루바인'
글루바인(Gluhwein)은 겨울이 몹시 추운 독일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한 약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축제나 벼룩시장 등에 가면 종이컵에 한 국자씩 부어서 파는 포장마차도 만날 수 있고, 크리스마스나 가족 행사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준비되는 따뜻한 음료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오렌지 껍질이나 클로브(Clove), 시나몬(Cinnamon) 스틱, 여러 향신료를 넣은 티백을 와인에 넣어 좀 더 편리하게 글루바인을 마신다고 한다.
글루바인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나라마다 호칭이 다른데, 프랑스에서는 뱅 쇼(Vin Chaud), 미국에서는 뮬드 와인(Mulled Wine)이라고 부른다. 정해진 레시피만을 고집할 필요 없이 와인에 오렌지나 레몬, 기호에 따라 시나몬 스틱, 클로브를 넣고 20∼30분 은근히 끓이면 완성된다.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좋다.
■ 만타가오리 특징
만타가오리는 홍어목 매가오릿과로써 특이한 외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타가오리 성체는 삼각형 모양의 가슴지느러미와 돌출된 머리 지느러미로 인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각각의 머리지느러미의 길이는 폭의 약 두 배이며 체반 폭의 14%이다. 머리지느러미는 헤엄을 칠 때는 나선형으로 말려있으며 먹이를 먹을 때 곧게 펴 진다.
만타가오리는 다른 매 가오릿과와 달리 만타가오리의 입은 머리 아래쪽이 아닌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분수공과 눈은 측면에 위치해 있고 아가미는 복부에 있다.
꼬리는 곧게 뻗어 있고, 폭은 좁다. 두부는 머리지느러미 사이가 움푹 들어가 있어 마치 삼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고 두부의 목덜미 부분은 마치 닭의 벼슬 모양과 같이 솟아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평평하다. 등지느러미는 가슴 축 앞쪽에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높이는 기저 길이의 83%이다. 등지느러미의 기저부는 입의 폭의 약 34% 정도이다.
만타가오리의 번식은 다른 상어와 가오리와 같이 체내 수정을 한다. 수컷은 체폭이 4m에 이르면 성숙기에 들어서고 암컷은 체폭이 5m에 이르면 성숙한다. 수컷은 배 지느러미에서 진화한 한 쌍의 교미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교미기는 정액을 암컷에게 전달하기 위해 홈을 가지고 있다. 구애 기간 동안 한 개체 또는 그 이상의 그룹이 암컷를 따라 다닌다. 결국 수컷은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를 꼬리로 붙잡은 후 암컷의 복부를 깨문다. 그 후 암컷과 수컷은 복부를 서로 맞닿으며 수컷은 교미기를 암컷의 배설강에 삽입한다.
교미는 90초간 지속된다. 채내 수정된 알은 어미안에서 부화하지만 그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9~12개월로 추정된다. 1~2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낳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타가오리는는 온대성, 열대성, 아열대성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대서양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니아주, 브라질, 버뮤다 일대에 서식한다. 만타가오리가 서식하는 다른 지역으로는 아프리카 동해안에 위치한 아덴 만, 홍해, 아라비안 해, 벵골 만, 인도-태평양에서 관찰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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