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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희생자 27일 영결식

【 인천=한갑수 기자】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이 오는 27일 거행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 영결식은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인천시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동 영결식은 지난 달 24일 유가족측에서 인천정부합동분향소 철수여부 및 시기를 정부에 일임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18일 행정자치부가 합동 영결식 일정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합동 영결식은 개식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 및 고인에 대한 묵념, 행정자치부장관의 조사,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에 이어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유가족들의 특별요청으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게 헌정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른 성악가이자 팝페라가수인 임형주씨가 직접 추모곡을 부를 예정이다. 현재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희생자 영정은 영결식이 끝나는 대로 인천가족공원 만월당 내 임시 안치 장소로 이동해 추모관 건립 시까지 임시로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인천가족공원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영결식 지원단을 구성해 영결식 지원, 유가족 및 유관기관 협의, 영결식 시설 설치 및 참석자 안내.안전관리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