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을 공공부문 개혁 선도와 도정 속에 살아 숨쉬는 정책연구기관으로 재 탄생하기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결과 당초 구조조정계획은 36명이었으나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12월 말 현재 연구원 전체 인원 122명의 53%인 64명을 감원, 특히 박사급 연구직의 경우 23명 중 12명(52%)을 구조조정 했다.
구조조정은 그동안 연구원이 안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기본방향을 설정한 후 엄정한 내부평가와 조직진단을 통해 직종별 업무특성을 고려한 세부 기준을 설정해 퇴직을 유도했다.
연구직과 학예직의 경우 연구실적, 연구능력, 전공 불일치 여부, 도정기여도 등 연구자로서의 종합적인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사무직과 유물조사원은 업무능력, 직제의 중복, 징계 등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원칙과 배려, 상호합의에 따라 인력감축이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진행된 인력감축은 내부 갈등 없이 원만하게 추진, 이상의 구조조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발전연구원은 향 후 도정 속에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경남도의 정책연구기관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경남도정과 지역사회의 연구수요를 반영해 인력확충 분야를 선정, 신규 연구인력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충원할 계획이며 신규 연구인력의 확충과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의 연구분위기 조성을 통해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키로 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이 단순한 인력 감축의 차원을 넘어 그 동안 연구원에 쌓인 적폐를 해소함은 물론 연구인력의 교체, 운영시스템의 혁신,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제고 등 당초 목표로 했던 연구원의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홍준표 2기 도정의 경남발 혁신 기본계획과 경남발전연구원 구조혁신 방안을 지난 7월에 마련해 먼저 조직을 슬림화, 체계화 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2개 연구과제 유형을 4개 유형으로 축소한 바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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