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경기도 의정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여성(36) 등 3명이 숨지고 10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한 동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주차장 차량 12대도 모두 불에 탔다.
이어 이 아파트의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의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 옮겨 붙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아파트 거주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CCTV 판독결과 거주자 A씨가 화재 발생 직전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갔고, 얼마 후 해당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 운전석은 1분 30여초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의정부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가 해당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방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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