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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경본부 화폐전시관 관람자수, 2만명 돌파

【 대구=김장욱기자】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 화폐 전시관 관람객이 2만547명으로 전년에 비해 20.8%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관람객이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전시화폐를 대폭 확충하고, 패널 및 명판 등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희귀화폐 특별전시회'를 갖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화폐의 소중함과 화폐 속에 숨은 뜻을 이해하려는 각급 학교 학생들(1만1093→1만3355명)의 현장학습 수요가 늘어난 데다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한 개별 관람자(3148→5281명)도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폐 전시관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관람객은 19만952명(개인 6만5243명, 단체 12만5709명)에 이른다.

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홍보팀 차장은 "화폐전시관이 지역민들의 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화폐와 경제에 대한 현장교육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시화폐 보강 및 관람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폐전시관은 122개국, 2258점(국내 1313점, 외국 945점)의 고화폐와 기념 화폐 등을 선보이고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