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험관 아기 시술 등으로 쌍둥이나 삼둥이가 태어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술을 받지 않고 자연 임신으로 세쌍둥이를 출산한 산모가 있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몬타나 주 마일즈 시에 사는 조디 킨지(30)는 지난해 12월 초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미 6살 아들을 두고 있는 조디의 담당의사인 다몬 박사는 "자연적으로 세 쌍둥이를 임신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들 부부에게 세 쌍둥이 임신 소식은 그렇게 의아한 일은 아니었다. 조디의 남편이자 세 쌍둥이의 아버지인 재이스 킨지(29)의 아버지 역시 쌍둥이였기 때문.
재이스는 "내 아버지 역시 쌍둥이였다"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놀랍고 정말로 행복하다.
앞으로 재미있는 일도 많이 일어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임신 32주만에 조산으로 태어난 세 쌍둥이 이안, 캐이드, 마일로는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내 건강해져 현재는 음식을 공급하던 튜브도 제거한 상태로 곧 6살 형을 만나러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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