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서울 최초 무료 물품보관소 3월 설치

서울 강동구가 서울시에서 최초로 전통시장인 '암사종합시장' 내 배송센터와 연계한 ' 무료 물품보관소'를 올해 3월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물품보관소가 설치되는 암사종합시장은 시장 내에 공동무료배송센터(암사동 496-25)를 설치하고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왔다.

이후 전통시장의 특성상 고객들이 구매한 물품을 무겁게 들고 다니는 등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자주 제기해 왔다.

대형마트에 비해 대량구매 및 추가구매가 용이하지 않고, 배송센터 운영상 부패하기 쉬운 상품들을 배송 전까지 신선하게 임시로 보관할 장소도 필요했다.

이에따라 구는 배송센터에 보관한 기능을 연계해 체계적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지원하고자 물품 보관소를 설치하기로 한 것.

구채적으로 시장 내 배송종합서비스센터(컨테이너 박스형 8m×3m)를 신설하고, 그 앞에 대형 9개, 소형 18개의 일반물품보관함 총 27개와 냉동실형 맞춤형 냉동보관함은 대형 5개, 소형 10개를 설치하게 된다.


배송종합서비스센터 신축 및 물품보관함 설치공사는 올해 3월 준공 예정으로, 물품보관함 이용료는 무료이다. 이용가능시간은 배송센터 이용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로 종전과 동일하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물품보관삼 운영실태를 지켜본 뒤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다른 시장에도 점차 확대시행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전통시장의 방문을 주저하지 않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