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지난 1월 12일 오후 12시 43분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직원 문모(34)씨와 이모(33)씨가 질식 증세로 숨지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동료 오모(30)씨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직원인 문씨 등은 당시 8세대 라인 장비의 정기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를 위해 투입됐던 LG디스플레이 직원 3명도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문씨 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으며, 안전관리팀을 소집해 상황을 수습하고 피해자들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질소는 폐쇄된 공간에 유출돼 농도가 짙어지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사고 직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고 발생 즉시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한 후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 상황을 수습했다.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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