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6차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11월27일에 있었던 5차 협의에 이어 2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 대표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나선다.
정부는 일본이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조속히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일본을 방문한 우리측 국회의원과 만나 "(군위안부 문제가) 정치, 외교문제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하는 등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번에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일 양국은 국장급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 외에 다른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덕 국장은 이번 협의를 위해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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